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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적정한 삶으로 가기 위한 적정한 삶

by 타로리더 2022. 1. 5.

신이 세 사람에게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다

첫 번째 사람은 권력을 가지고 싶다고 했고 두 번째 사람은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

신은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세 번째 사람은 "저는 바라는 게 별 없습니다. 그저 저와 가족들 건강하고, 넘치지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을 정도의 돈과 양식을 구할 수 있는 일자리와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그러자 신은 "그런 곳이 있다면 내가 가겠네"

이렇듯 적당하게 사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지도 모른다

 

김경일 교수가 쓴 '적정한 삶'은 총 4장으로 분류되어있고 각 장 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한눈에 설명 가능한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감정에 집중하다

2장 비대면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3장 팬데믹 이후의 공동체

4장 불안의 시대에서 행복을 말하다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생긴 사회 전반의 현상과 개인을 감정들, 펜데믹에 대한 부작용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미래 모습, 팬데믹 이후의 삶과 갖추어야 할 지혜에 대해 재미있고 자세히 서술해놨다

그중 많은 생각과 알림을 준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p19) 코로나 시대가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자 사회 구성원들의 감정 상태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타고 있다 그것도 최대한 마주치기 꺼려졌던 부정적인 감정으로 말이다

미지의 질병에 대한 불안,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된 사람이나 단체를 향한 분노, 비난, 혐오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드는 우울감, 걱정, 무기력, 자포자기 등

저자는 인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갑정 없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보이지 않게 감정이 개입된 결과라고 한다. 감정을 알아야 하는 진짜 이유는 한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판단의 질을 향상하고 탁월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기 위함이다.

뇌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활동을 명확히 인지하고 , 조절하고, 풍요롭게 표현하는 것.

더 나은 일상과 인생을 엮어주는 작지만 위대한 비밀이다(P27)

적어도 요즘 유행하는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거나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게 그거인 거 같고 분명 뭔가 느끼지만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운 감정

이 책의 1장 '감정에 집중하다'는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조절하며 정확하게 이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고로 다친 신체는 치료에 적극적이지만 감정, 마음의 상처는 무척 소극적이며 관대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신체적 아픔과 마음의 상처, 아픔은 뇌의 같은 부분(전측 대상회)에서 관장한다고 한다

때문에 상실감으로 고통받거나 내면의 상처를 받았거나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다면 사고 난 환자처럼 대해주라고 말한다 고통이 훨씬 줄어든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에서 사라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심리가 우울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우울이 에너지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만약 우울에 빠졌다면 물리적 에너지를 확보하라고 충고한다 먹으라는 뜻이다

체력은 국력, 강한 정신력이 상한 체력에서 온다는 말이 진실이다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

운동하기, 일기 쓰기, 가계부 적기, 작고 사소한 일 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행동하기 굉장히 쉬워야 한다는 말이다 크고 거창하고 어려운 일은 상실감만 줄 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잘고, 작게 쪼개어 작은 성취감이라도 맛보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 외 불편함(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상황) 상실감(좋아하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 이 두 가지의 감정들도 제대로 이해해야 해결 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p52)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심리 상태가 '불안'이다

불안을 심리학적으로 정리하자면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감정을 가직 때 생기는 불쾌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불쾌한 감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우울, 슬픔, 분노, 좌절 등) 그중에서도 불안을 최악 중의 최악으로 손꼽는 이유는 불안이 이 모든 부정적 감정의 증폭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감정 중에서 가장 전염 속도가 빠른 것도 불안이다

그럼 불안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저자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예를 들며 종이를 꺼내 글을 쓰라고 권한다

말은 언제난 글보다 빠르다 불안은 스피드에 편승하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행동에 스피드가 줄어들면 생각의 속도도 조절된다 불안으로 인한 생각의 확장과 감정이 천천히 머릿속에서 제어된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무기력'의 전염 속도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한다

내가 전염시킬 수도 있고 당신이 전염되었던 경험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옆에서 계속 '일 하기 싫어' '짜증 나' '안될 거 같아'등등

하지만 무기력이 이렇게 일하기 싫은 상태만 전염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누구보다 기민하고 , 통찰력이 놓은 탓에 누구보다 먼저 불안을 감지하고 그 불안이 해소되기 전 불안한 상태로 긴 시간을 있다 보니 내가 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화 된다는 것이다

감정에는 한계도 없고 그 양이 확산도 된다

슬픔이 배가 되고 기쁨이 넘쳐흐르고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으며 절망으로 동굴을 파고들어 가 본 경험들

긍정적인 감정도 가끔은 넘치는 감정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부풀어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가진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이 한계에 도달하면 아무리 원하더라도 의지력을 발휘시킬 수 없다고 한다

분명 당신도 경험해 보았으리라 의지가 한계를 만나는 순간, 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순간

저자는 이러한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은 로 '경계선 긋기'를 말해준다

그 감정이 일어난 장소에서 당장 피하라는 것이다 

천천히 말고, 잽싸게!!!

걷는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감정을 컨트롤하고 정리하는 것은 의지력의 몫이 아니다(물론 도를 터득한 사람은 가능하겠지만)

감정이 파도를 타고 출렁거리면 얼른 그 자리를 피하고 걷기를 하자

걸으면 해마가 활성화되는데 이 활동이 바로 새로운 생각과 기분 전환의 시작이라고 한다

분명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하니 부정적 감정이 당신을 집어삼키려 할 때, 의지력이 한계를 드러낼 때 꼭 이 방법을 사용해보자

 

2장에서 많은 생각을 준 부분은 김 교수가 말한 want like의 구분이다

(p147) 인간은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면 강한 want를 만들어 낸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like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힌트는 고독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우리 속에서 발견할 수 없다 오롯이 자아만이 존재하는 상황. 타인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도 혼자 당당하게 좋아할 수 있다면 그게 정말 like가 아닐까? 다행히 코로나가 불러온 비대면 사회에서 우리는 강제적으로 홀로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척박한 상황에서 비로소 나의 like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 것이다

참으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그동안 want와 like가 같은 줄로만 인식했지 진정 나의 like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want를 얻기 위한 노력은 했지만 like를 얻기 위한 노력은 없었던 거 같다

진정 내가 like라는 것!! 지금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때이다

(p152)'인정투쟁에서 벗어나는 삶' 부분에서도 정말 좋은 글이 있다

먼저 '인정투쟁'이란 부러움 어린 시선, 좋은 평판, 타인의 평가를 통해 자아를 충족시키려는 삶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싸움을 뜻한다

한 주체는 다른 주체에게 인정 받을 때 자기 정체성을 획득하며 새롭게 획득한 정체성은 더 좋은 인정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 남의 감탄에 목말라하는 사회(김정운 박사) 

당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한 때는 아니면 아직도 여기에 목숨 걸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거리두기로 남의 시선이나 시선이나 감탄받을 기회가 자연적으로 적어졌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이전과 같은 일상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전보다는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바꾸어 나갈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그 감탄을 내가 하는 감탄으로 바꿔야 한다(김정운 박사)

정말 너무 멋진 말이다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은 군더더기일 뿐, 분명 이 글을 읽은 당신은 깨달음이 있으리라 믿는다

 

(p282) 펜데믹은 분명 변화를 촉진한다

그러나 인류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보내지는 않는다

단 그 전까지 억눌렸던 욕구를 제대로 분출시키는 확실한 도환선이 된다

나는 여러 차례 이런 상황을 두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 좋은 시기'라고 말해왔다

기존의 욕구는 지니고 있으나, 분출구를 못 찾고 있을 때 전과 다른 규칙이 만들어진다

 

감히 내가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긍정적이고 발전 지향적으로 해석한 뛰어난 생각이다

많은 기업가들, 대표님들, 정부나 국가, 그리고 개개인들

펜데믹으로 절망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팬데믹을 이용해 보는 것을 조심스레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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