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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최명화 김보라

by 타로리더 2022. 3. 15.

과거의 마케팅 공식은 단순했다 최고 최초 최대 가운데 하나를 잡고 미디어 광고에 돈을 쏟으면 소비자들에게 먹혔다 

'이 제품을 사면 너의 삶이 달라져 더 멋진 너를 만들어 줄게'가 대부분의 광고 메시지였다 (P43)

하지만 요즘은 이런 식의 광고가 먹혀들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소비의 주세대층이 바뀐 것이다 지금의 새로운 소비 권력층은 밀레니얼 세대(M)와 Z세대가 잡고 있다 MZ세대는 인구의 44%를 차지한다 이들을 놓치고는 그 어떤 기업도 성장과 발전을 하지 못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만 막강한 권력을 지닌 MZ세대를 나의 브랜드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방법을 찾기 전 그녀들(지은이)가 정한 MZ세대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MZ세대는 기존의 사회적 경제적 계급이 아니라 문화 취향 감성을 기준으로 나뉜 공동체로 더 큰 연대감을 갖는다 

팬덤이 형성되며 작고 강한 핵심집단이 전체를 움직인다

 

그들에게 옛것과 거리 제약은 없다 매시간 함께하는 디지털 세상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끝냈다 몇십 년 전의 노래가 다시 튀어나와 스타를 만들기도 하고 꼭꼭 숨겨져 있던 장소가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게도 한다

 

MZ세대의 소비는 거대 브랜드에 억눌리지않는다 단지 그들이 좋아할 만하고 자격이 있으면 스스로 나서 판매에 앞장서기도 한다  쇠퇴해져 가는 기업을 살리기도 하고 승승장구하던 기업도 퇴출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나의 이미지를 굳건하게 지켜오면 그 이미지가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요즘 MZ세대는 멀티 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의 이미지 안에 또 다른 이미지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경험 중심의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마치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보는 것보다 더 자세히 상품을 소개하고 경험하는데 익숙해져있다 이런 경험이 가능한 채널은 너무도 많이 있으며 이 새로운 경험 소비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MZ세대에게 소비는 특별한 날 큰 맘 먹고 하는 소비가 아니다 또한 필요에 의한 소비라도 그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싶어 한다 

 

책은 총 5장으로

1장 팔리지 않는 시대에 팔리는 것들

2장 새로운 소비 권력이 온다

3장 MZ세대가 열광하는 10가지 도구

4장 잘나가는 것을 만드는 결정적인 차이

5장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브랜딩 레시피

부록 / FMCG업계가 MZ세대와 대화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비를 주도하고 시대의 흐름을 뒤바꾸며 기업의 흥망 성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MZ세대

이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3장을 통해 알아보자

 

1 오프라인 카리스마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그리고 수많은 플랫폼들 랜선 라이프를 즐기는 MZ세대에게 오프라인은 필요 없을까? "노!" 그들은 더 강력한 경험을 주는 오프라인 매장을 원한다 그들에게 소비는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 이상의 자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사진이다 기업들이 목 좋은 곳에 매장을 내지 않고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장소 , 공간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이유이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를 위한 곳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 이념 철학을 설명하고 소비자들이 무한한 경험을 하고 인증샷 명소가 되는 곳이다

2 프로슈머는 죽지 않는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다 

MZ세대는 자신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팬이 되어 생산과 출시에도 적극 관여한다 단종된 상품을 출시하게도 만들며 없던 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쉽게 예를 들면 짜파구리 불닭볶음면의 양념장 깔라만시 등이 있다 

모두 MZ세대의 요구로 리뷰와 레시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3 레트로라는 마법의 상자

MZ세대에게 '레트로'는 더 이상 구시대적이고 낡고 오래되어 퀴퀴한 냄새나는 것들이 아니다 이들에게 '레트로'는 신선하고 디지털 시대의 빠른 속도의 피로감을 탈출 하는 통로이고 쉼터이다

4모든 것은 인스타그램으로 통한다

MZ세대에게 소비의 완성은 물건과 영수증을 받아 들 때가 아니다 구매한 물건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순간이 바로 소비의 완성이다(P111) 인스타그램은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SNS로 시작했지만 현재 거대한 쇼핑몰 플랫폼이 되었다 MZ세대는 특정 브랜드 품질보증서보다 내가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옷 음식 화장품 여행지에 더 관심을 쏟는다

5 댓글과 후기

MZ세대는 감성적 소비와 이성적 소비를 동시에 한다 이것이 바로 이미지와 댓글이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200명 중 78.6%는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 리뷰를 본다고 한다 TV에서 연예인이 나오는 일방적인 광고 칭찬이 아니라 제품을 실구매한 소비자가 제품의 장단점을 적어 다음 소비자에게 선택을 가늠하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 자영업자까지 댓글 리뷰 관리에 나서며 댓글 관리와 고객 관리는 장사의 기본이 되었다

6 개념 탑재; 뿌듯함을 사다

MZ세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리고 이에 대한 정보를 얻어 또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환경과 사회 문제에 민감하다 환경 인권 동물보호 건강 이웃사랑 등 크기와 상관 없이 일관성 있게 전달되고 실행된다면 MZ세대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7 10초 안에 사로잡는 밈의 과학

밈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제시한 용어로 문화적 요소들이 유전자처럼 복제되는 의미로 사용됐다 2020년 상반기를 강타한 비의 '깡' 열풍의 대표적이다 1일 1깡 식후깡 깡지 순례 깡각증세 등 이렇듯 시간을 초월해 급속도로 인기가 확산되었다 MZ세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짧고 간단하며 콘텐츠를 모방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이들은 오리지널의 가치보다 이를 더 재밌고 신선하게 재생산해내는 패러디에 더 가치를 둔다

8 잘 떠먹여 주는 별별 큐레이팅

큐레이팅이란 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 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것을 말하는 큐레이션에 큐레이터의 활동을 포함하여 정보를 수집 종합하고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안내해주는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요즘 거대 플랫폼은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플랫폼에서 논스톱으로 쇼핑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엮어놓고 요즘 유행하는 상품 많이 찾는 키워드로 다양한 콘셉트를 구상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구매하도록 서비스한 것이다

9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

경험을 중심으로 소비한 세대들은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물건을 살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에 열광한다 시청자와 진행자 판매자와 또 다른 시청자 간의 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10 소유 너머에 존재하는 것

넘쳐나는 생산과 소비 빠르게 변하는 유행주기는 '평생 소유'라는 개념에서 자유롭게 했다 돈을 내고 갖는 게 아닌 사용한 만큼만 돈을 지불하는 소비로 넘어간 것이다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소비 또는 재판매에 거부감이 없는 MZ세대의 실용주의적 사고가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활성화시킨다 MZ세대에게 경제는 소유가 아닌 경험이다 소유에 대한 개념이 바뀌면서 구동 경제도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큰 소비층인 MZ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하는지 그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이 어디에 스스로 지갑을 여는지 여러 방법들과 그들을 이해하는데 주력해서 설명하고 있다

시골 작은 좌판에서 굴지의 대기업까지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벼락 부자가 될 수도 있고 벼락 거지도 될 수 있다

지금 무언가를 팔고 있다면 무언가를 팔고 싶다면 이 책으로 깜깜했던 앞길에 가로등 하나를 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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